야크스토리

제목 :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성공하였습니다.”
등록일 : 2015.11.17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성공하였습니다.”



꿈을꾸듯 생각속에만 있던 히말라야를 드디어 내가간다. 설레임과 환상속에 그림을 그리며 준비하는 한달이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다.

블랙야크를 만난건 내인생의 축복이고 행운입니다.

걷기를 무척이나 싫어하고 힘들어 했던 나에게 등산이라는 축복을 준 것이다.

40좌를 완주했을 때 얼마나 좋아했던지 아들이 금팔찌를 해주었다.

남들 다하는거 하고 장해하는 내가 바보 같았지만 참으로 행복했다.

10년이 넘도록 문닫고 대인기피증처럼 밖을 나가지 않았던 나에게 14좌를 너무도 재미있게 마치고 보너스로 제주도를 다녀왔다는 말과 블랙야크 40명산아름다운 도전을 신청해보라고 했을 때 무서웠다.

어차피 할 수도 없지만 신청은 해보자.”

해서 시작한 내가 나를 향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산에가면 누군가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도 생겼다.

40명산 완주자의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100명산 완주자의 날”.

얼마나 행복해 하면서 거기에 행운이 함께하여 히말라야 행운권당첨을 가슴조리며 기대해보았건만 꽝~~!

낙심하고 있을 때 어머니 제가 보내드릴께요, 하며 계좌이체해준 고마운 아들과 지인의 도움으로 꿈이 현실이되는 순간, 개인경비로 참가신청을 해보았습니다.

오케이 ~~ 와우~~! 간다~~!!



잠자다 새벽에 어머니 배웅하겠다고 나와서 인증샸~!




설레는 맘으로 인천공항에서 만난이들의 얼굴은 모두 기대와 희망으로 반가워하며..............



비행기에서 맛난 기내식도 먹으면서 부푼꿈을 향해 날라 갑니다


인천을 출발하여 카투만두도착 셀파들의 꽃목걸이로 환영을 받으며 국내선 타고 포카라로 이동...

하루종일 힘들었을만도 한데 모두들 가벼운 발걸음으로 피쉬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냅니다.



(첫날밤 피쉬 호텔 )


버스라는 작은차로 이동중 얼마나 차는 계속 시동이꺼지고 다시가기를 반목하다 결국 퍼지고 한참을 기다려 다른차로 옮기는 수난에도 우리는 짜이도 사먹고 .....장례치르는 행렬도 보고





드디어 출발점인 칸테에서 단체사진으로 확인하고 현지셀파들과 인사를 나눈뒤 산행시작 첫 번째 오스트리아 캠프 롯찌를 향해 갑니다 산에서 란드룩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아침에 옥상으로 올라가 안나프르나를 향해 무수히 찍어대는 카메라...

블랙야크 100대명산 1차 히말랴야 여성도전단


어디가 끝인지 보이지도 않는 계단과 개울을 건너고 산넘고 고개넘고 둘째날 에서 촘롱쉬고 다시 오늘의 목적지 대우랄리 뱀부까지 가고 또 가고 산넘고 물건너 눈으로 보기는 평지같은데



 



근데 이상하게 손끝이 저리는 이느낌은 뭔지 ...... 감기몸살이 왔는데 약을 안먹었다는 생각에 아 몸살감기약을 챙겨왔는데 먹을걸후회하면서 산행을 재촉했다.



점심을 먹고 갈길이 멀고 앞으로 MBC까지 끝도 안보이는데 눈도 아프고 머리도 너무 아파와 이제는 더 이상 진행한다면 다른 대원들에게 피해가 갈것같아 여기서 하산을 결심하기로 마움먹고 현지셀파에게

더이상 안되겠어요 저는 하산을 결정합니다

도저히 안되겠나요?”

네 안될 것 같아요?”

그럼 여기서 사진을 찍고 하산을 하도록 합니다

하는 순간에 너무도 속상하고 억울한 생각도 들고 눈물이 멈추질 않고 흐르는데.....“왜요? ” “왜요?” “어떻해...”하며 대원들이 걱정스런 한마디씩 하고 있는데 들리는소리 오은선 대장님의 단호한 어조....

다들 멈추지 말고 그대로 진행하세요.”

그래도 어떻게 갑니까?"

" 내가 있잖아요 가세요.”

하며 자 한번 가봐요 지금 어때요?”

눈과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자 어깨를 움직이지 말고 숨을 깊게 배속까지 깊이 다섯 번 수우움~~푸우우, 수우움~~푸우우 하세요.”

나는 나를 버리고 오은선 대장님이 시키는대로 하기로 하고

다섯걸음가고 한번 쉬세요.”

네 아주 좋아요 더 천천이 천천이 네 좋아요.”

지금어때요? 메스껍고 울렁울렁합니다 네 과정이예요

얼마를 했을까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죽을 것 같은 심정인데 계속 무전기로 무엇인가 부탁을 하며 끝까지 곁에서 함께하시는 오은선 대장님의 정성에 아무말못하고 나와 싸우며 올라가고 있었다.

드디어 나타난 MBC

오늘은 아무것도 먹지말고 그냥 주무세요.”


하며 침낭속에 뜨거운 물통을 넣어주시고 아침까지 살펴가며 피곤한 밤잠을 설치신 대장님께 지금도 고마움을 느낍니다.

아침에 눈을뜨니

ABC까지 아니더라도 여기까지 온것도 성공이예요. 잘하셨어요. ”

ABC까지는 아니더라도 출발은 해보셔요. 저는 다른 대원들도 있고 하니까 먼저 출발할께요.”

하며 대장님은 출발했고 생각하다가 여기서 멈추는건 정말 아니다 생각이들어 온몸이 퉁퉁붙고 다 부서지는 것 같은 통증이 있었지만 한걸음씩 ABC를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현지 셀파의 도움을 받으며 걷고 또 걷고 쉬고

수우움~~~푸우우, 수우움~~~푸우우,,,,,

얼마를 올라갔을까 이정수님이 어느덧 내려오셔서 내손을 잡고 한발짝씩 옮기기 시작을 했다.

드디어 베이스 캠프 현수막~~~! 이정수님은 얼른 사진부터 찍라고 하면서 나를 현수막옆에 세우고 자~~! 찍어~~!


그러더니 다시손을 끌며 몇발자국 옮기더니 큰소리로 우뢰와 같은 울음을 터트렸다.

아마도 100명산을 하면서 오직 히말라야를 갈꺼라고 다짐을 수도없이 해왔고 긴 기다림에 맞이한 자신과의 싸움을 오늘 이겼다는 해냈다는 인고의 눈물......

쌓아두었던 가슴속 응어리인 것이다.

둘은 손잡고 환희의 눈물을 흘리며 다시 올라가기시작하였고 드디어 롯지 안으로 발을 들어서는 순간....


오은선대장님이 라면 먹다가 벌떡일어나 달려오시며 덥썩 않아주시며 한마디


의지의 한국인”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난 오직 이말만 생각하며 올라갔다.

"한명의 낙오자도 없었읍니다."

머리속에 되뇌이며 한발자욱 한발자욱...

한명의 낙오자가 있었습니다 그게 박정옥이면 어쩌나 안된다 나는 아니야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성공하였습니다.”


내가 이런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신 블랙야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내생에 다시없는 행복한 순간이었고 나를 소중하고 귀하게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도전하는 사람은 모두가 아름답습니다.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부족하고 어려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전자 박정옥